나눔노트
Rust 언어의 탄생 배경 본문
Rust는 “안전하면서도 고성능인 시스템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필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탄생 배경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C/C++의 한계와 요구
- 메모리 안정성 부족
C/C++은 직접 포인터를 다루기 때문에 널 포인터 참조, 이중 해제(double free), 버퍼 오버플로우 같은 메모리 버그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 동시성의 어려움
멀티스레드 환경에서 데이터 경쟁(race condition)을 안전하게 방지하려면 개발자가 일일이 잠금(lock)과 해제를 관리해야 했습니다. - GC 없이도 안전을
자바·C# 같은 언어는 가비지 콜렉션(GC)을 통해 메모리 안전을 보장하지만, 시스템·임베디드 프로그래밍에서는 GC가 성능·실시간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GC 없이도 메모리 안전과 동시성 안전을 보장하는 언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2. Graydon Hoare의 개인 프로젝트 → Mozilla 지원
- 개인 실험
2006년경, 구글 출신 엔지니어인 Graydon Hoare가 개인 취미 프로젝트로 시작. - Mozilla의 참여(2010년 경)
초창기 아이디어가 Mozilla 연구팀의 눈에 들어가 지원을 받게 되면서 개발이 본격화되었습니다. - 이름 “Rust”
“속도(speed)”와 “방청(rust-resistant)”의 의미를 함축한 언어 이름으로, 안정성과 내구성을 강조합니다.
3. 주요 설계 목표
- 소유권(Ownership) & 빌림(Borrowing) 시스템
- 컴파일러가 소유권 이동과 불변·가변 참조 규칙을 체크해 메모리 오류를 컴파일 타임에 잡아냄
- 제로 비용 추상화
- 고수준 기능(제네릭, 이터레이터, 클로저 등)을 제공하면서도 C/C++에 필적하는 실행 성능 유지
- 안전한 동시성 모델
- 데이터 레이스가 생길 수 있는 코드 패턴을 컴파일 단계에서 차단
4. 발전 과정
- 2010년 첫 공개
오픈소스로 깃허브에 코드가 공개되며 외부 기여자들이 참여하기 시작 - 2012~2015년 “비자체 버전” 개발
언어 스펙과 컴파일러가 여러 차례 개편되며 안정화 - 2015년 1.0 정식 릴리스
안정적인 언어 사양과 툴체인이 확립되며, 산업계·커뮤니티에서 본격 채택
5. 오늘날의 Rust
- 폭넓은 적용 분야
시스템·임베디드, 웹 어셈블리, 네트워킹 서버, CLI 도구, 게임 엔진, 블록체인 등 - 강력한 생태계
crates.io에 수만 개의 패키지, Cargo 빌드 시스템·패키지 매니저의 편의성 - 활발한 커뮤니티
정기적인 언어·컴파일러 업데이트(RFC), Rust Foundation 설립으로 프로젝트 거버넌스 강화
결론
Rust는 C/C++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메모리 안전”과 “동시성 안전”을 언어 차원에서 보장하기 위해, 개인 프로젝트로 시작된 아이디어가 Mozilla의 지원을 통해 성장·진화한 결과물입니다. 시스템 프로그래밍의 복잡함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생산적인 개발 경험을 제공하려는 목표가 탄생 배경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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